자동차 EV9의 가격과 보조금
기아자동차의 EV6에 이은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두 번째 플래그쉽 SUV인 EV9의 일부 제원과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트림은 에어, 어스, GT라인으로 운영되는데 주우정 기아 부사장은 7300만 원~9200만 원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금액으로만 보면 전기차들은 비싸게 생각되지만 전기차 지원 정책으로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전기차 관련 정책은 보급 대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조받을 수 있었던 규모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2023년 현재 국고 보조금은 작년에 받을 수 있던 최대 700만 원에서 올해 680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단, 최고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액은 늘어났는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원자재 및 부품의 가격 상승으로 작년 5500만 원에서 올해 57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차량 가액이 5700만 원 이상부터 8500만 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의 50%를 받을 수 있고 8500만 원이 초과한 전기차를 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150km가 안 되는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이 20%가 줄었지만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450km 넘어서는 전기차는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물론 5700만 원 미만인 전기차도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건 아닌데 제조사의 사후 역량 관리와 주행거리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EV9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고성능 차량인 GT를 제외하고 국고 보조금 전액 680만 원을 전액 받을 수 있습니다. 국고 보조금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기에 자신이 구입하는 지역의 보조금을 알아봐야 하지만 현재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남 거창군으로 최대 18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는 최대 860만 원인데 이렇게 자치단체마다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이유는 수요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기에 서울시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조금 신청은 우선 전기차를 계약하고 신청 후 2개월 안에 차량이 출고되어야 합니다. 보조금은 접수순이 아니라 출고순이며 지자체마다 정해진 대수를 채우면 그 해 접수는 끝이 납니다.
구독서비스
구독서비스는 옵션으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레벨3 자율주행 등이 적용이 되었는데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 및 사용 시간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및 스트리밍 플러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륜구동 모델은 부스트라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다른 사륜구동과 비교하여 최대 토크가 10.2 kgm 증가하여 합산 총마력이 385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71.4 kgm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3초이다. 향후 더 많은 구독 옵션을 개발해 추가할 계획인데 GT라인에서는 자율 주행 레벨 3의 기술인 HDP가 탑재됩니다. 이는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아도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며 차로를 유지하게 됩니다. 구독서비스는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미 시행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다. BMW는 서스펜션 조절, 원격시동, 지도 업데이트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출시일과 사전계약방법
2분기에 정부 인증 절차가 마무리 되면 사전계약 예정이며 상세 트림의 사양과 주행거리 등을 공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계약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차례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물은 3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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