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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잡다한지식)

패러데이 퓨처 쇼크: CEO 급여 인상, 13대 차량 인도, 3.8억 적자의 진실

by 차차파파라바 2024. 9. 14.
패러데이 퓨처 쇼크: CEO 급여 인상, 13대 차량 인도, 3.8억 적자의 진실


패러데이 퓨처는 10년 동안 13대의 차량만을 인도하고 최근 대부분의 직원을 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CEO와 창업자에게 상당한 급여 인상과 보너스를 제공했다는 소식이 최근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회사의 실적과 보상 체계 간의 불일치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되었죠.

SEC 조사와 소환장 발부


2022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패러데이 퓨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몇몇 주요 임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는 회사 자체의 내부 조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2021년 SPAC 합병 과정에서 직원들이 투자자들에게 부정확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내부 조사 결과, 패러데이 퓨처는 FF 91 차량에 대한 1만 4천 건 이상의 예약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수백 건의 유료 예약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사회 개편, 임원 급여 삭감, 정직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SEC의 조사는 최근 몇 년간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직면한 일련의 규제 감독에 패러데이 퓨처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내부 고발자의 폭로


패러데이 퓨처는 두 건의 내부 고발자 소송에서 판매 실적을 부풀렸다는 심각한 비리 혐의에 직면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지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제3의 내부 고발자가 등장했음을 인정했죠. 이러한 폭로는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패러데이 퓨처에 더욱 복잡한 국면을 초래했습니다. SEC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 상반기에만 두 차례의 추가 소환장이 발부되었기 때문입니다. 진행 중인 조사와 내부 고발자의 주장은 회사의 투명성과 사업 관행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제기하며,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패러데이 퓨처의 미래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과 대규모 감원


패러데이 퓨처의 재정난은 2023년 말 기준 38억 달러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면서 크게 심화되었습니다. 이 전기차 제조사의 주가는 1년 만에 98% 폭락하여 2023년 11월에는 불과 0.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죠. 2023년 3월부터 9월 사이에 겨우 몇 대의 차량만이 인도되어 5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정도로 판매 실적은 처참했습니다. 회사의 고전은 2024년에도 이어져, 연간 단 4대의 차량이 판매되고 6대가 리스되는 데 그쳐 자동차 판매 수익은 78만 4천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곤란으로 인해 패러데이 퓨처는 직접 판매 모델에서 딜러 파트너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약 200명의 직원, 즉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했습니다. 회사는 또한 반복되는 손실과 지속적인 현금 유출을 이유로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했죠.

결론적으로, 패러데이 퓨처는 최근 몇 년간 심각한 재정적, 규제적, 평판적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SEC 조사, 내부 고발자의 폭로, 대규모 감원 등은 이 전기차 스타트업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죠.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 사업 관행 개선, 재무 건전성 확보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패러데이 퓨처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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